'혁명적 패배' 신문

제국주의적 전쟁을 벌이는 자국 지배계급에 패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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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

기후변화의 대안도 추상적인 체제 전환이 아니라 자본주의 폐지와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 패배

마르끄스주의 혁명 정당 '혁명적패배' 2022. 5. 3. 00:12

기후변화의 대안도 추상적인 체제 전환이 아니라 자본주의 폐지와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 패배

 

2022.04.20

 

국제사회주의경향의 조국방위주의적 타락은 ‘전쟁 반대’라는 미사여구로 포장돼 있다. 국제사회주의경향은 기후변화 문제에서도 국제 연대를 강조한다는 (핑계로 [4.21 수정]) 자국 지배계급을 패배시키는 혁명적 패배를 거부한다.


기후 변화 운동의 국제적 구호인 ‘기후 변화가 아니라 체제 변화’는 추상적이다. 명료하게 자본주의를 비판하지 않고 탈성장을 대안으로 제시하나 이는 맹동주의가 아니라 이에 추수하는 스탈린주의에 따른 것이다.


스탈린주의는 맹동주의인 자율주의, 자발성주의, 좌파 민족주의, 전투적 노동조합주의, 근본 생태주의 등에 추수하나 실제로는 이와 달리 권위주의적 방식으로 단계적 민주주의 혁명을 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노동계급을 주체로 보지 않고 대상화한다.


스탈린주의는 억압 문제에도 관심이 없다. 소련은 군비 축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강제 집산화를 강행했고 노동계급을 초착취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노동력 생산의 수단처럼 취급됐다. 이를 가리기 위해 피해대상들의 수평적 연대를 주장하나 대안은 노동계급의 공동투쟁이다.


스탈린주의는 진정으로 환경파괴를 반대하지 않는다. 핵과 천연가스, 석유를 받아들이고 석탄발전에도 제대로 반대하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탈성장을 주장하나 이는 이용하는 것일 뿐 경제성장을 통해 자본주의를 강화하고자 한다.


스탈린주의는 사민주의인 척 생태주의를 병렬하기도 한다. 생태사회주의론이다. 트로츠키연하나 소련을 옹호하는 이언 앵거스, 안드레아스 말름, 존 몰리뉴 등이다. 이들이 말하는 사회주의는 국유화를 통한 사민주의적 자본주의다. 그러나 이는 민주주의 혁명 이후의 통치 명분을 내세운 것일 뿐 핵심은 사민주의가 아니라 스탈린주의다.


자본주의 자체가 축적을 위한 축적 체제다. 자본주의를 폐지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지 않는 이상 환경 파괴를 해결할 수 없다. 제국주의적 전쟁을 벌이는 자국 지배계급을 패배시키는 혁명적 패배로만이 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